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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2위 지키면서 미리 보는 KS 간다...KIA 만나는 강인권 감독 "불펜 아끼고 타선 올라와 다행"

"주말 KIA 타이거즈를 만나야 하는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격감도 올라온 것 같다. 주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곧 '1위'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 투·타 모두 만반의 대비를 갖춘 상태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마무리한다. 앞서 14일 경기를 5-5 무승부로 마친 NC는 15일 크게 승리했다. 타선이 20안타를 몰아치며 16-1로 승리했다. 경기가 강우 콜드로 끝난 덕분에 투수 운용도 신민혁(6이닝)과 최성영(3분의 2이닝)으로 끝냈다. 14일 연장 승부를 지킨 필승조 다수가 하루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타선은 터지고 마운드는 아끼고 만날 KIA는 강적이자 라이벌이다. KIA는 15일 기준 26승 16패로 유일하게 NC보다 위(1위)에 있다. 15일 기준 1.5경기 차로 승차 역시 적다. NC로서는 정규시즌 1위를 빼앗을 절호의 기회다.16일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는 면에서 15일 승리는 좋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주말에 KIA를 만나 경기를 치뤄야 하는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주말 경기에서 우리에게 더 득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며 "(1위와 2위가 만나는) 주말 경기에 관심도가 높을 것 같다. 타선도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다. 기대되는 부분이 더 크다. 주말 역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주말 맞대결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손아섭이다. 15일 경기 전 강 감독은 "승부처에서 득점력이 아쉽다"며 손아섭의 분전을 바랐는데, 손아섭은 그날 4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강 감독은 "일시적인 활약일지는 모르겠지만, 선수 스스로 타격 폼에 변화를 줬다고 한다. 앞으로 조금 더 꾸준하게 활약을 보여주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그만큼 손아섭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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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7G 득점권 타율 0.200'...강인권 감독 "손아섭이 해줘야"

"손아섭처럼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침을 겪고 있다. 득점력이 높아지지 않는다."NC 다이노스는 15일 기준 정규시즌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1.5경기다. 문제는 위가 아니라 아래다. NC의 바로 밑에는 1경기 차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있다. 두산은 최근 9승 1패를 달리며 NC의 턱 끝까지 붙었다. 공동 5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도 1.5경기 차로 NC 뒤를 쫓는다.강 감독이 아쉬운 건 승부처에서의 득점력이다. 그는 "찬스에서 득점력이 떨어져서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 팀에서 해결해 줘야 할 선수들이 손아섭, 맷 데이비슨이다. 이들이 조금 부침이 있어 득점력이 높아지지 않는 게 문제 같다"고 했다. NC의 평균 득점은 낮지 않다. 다만 최근 9, 11, 12일 경기에서 각각 2득점에 그치는 등 저득점 경기가 많았다. 14일 경기(득점권 타율 0.231)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접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날들도 나왔다.강인권 감독은 특히 손아섭에게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최근 높은 공에 헛스윙 비율이 높아졌다. 이상하게 홈플레이트 앞에 맞는 타구가 많이 형성된다. 본인도 뭔가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아직 경기력이 조금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며 "선구안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타석에서 결과가 안 나오니 조급해 성급하게 공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손아섭은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하다. 지난주부터 최근 7경기(15일 기준)에서 득점권 타율이 0.200(10타수 2안타)로 더 약했다. 14~15일 2경기 득점권 타석 때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다 13-1로 앞선 5번째 기회에야 적시타를 때렸다. 물론 손아섭은 1번 타자다. 그래도 통산 2472안타를 친 대타자인 만큼 강 감독은 그가 해결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강인권 감독이 손아섭을 다그친 건 아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려면 스스로 믿음을 줘야 한다"며 "타격에서 결과가 안 나온다고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아섭에 대해서도 "워낙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좀 더 믿고 기다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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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20안타 16득점 '선발 전원 대폭발'...NC, 한화 완파하고 2위 수성

NC 다이노스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무려 20안타를 쏟아내며 한화 이글스를 침몰시켰다.NC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16-1로 승리했다. 2회에만 6득점을 몰아친 덕에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7회 말 도중 쏟아진 폭우로 경기는 NC의 우천 콜드승으로 마무리 됐다.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팀 득점력이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평균 득점은 낮지 않으나 저득점 경기나 접전이 많았다. NC 타자들이 강 감독의 우려를 들은 것일까. NC는 2회 초 대량 득점으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0-1로 끌려가던 2회 초 볼넷 2개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율 0.207이던 김주원이 동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 펠릭스 페냐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깔끔하게 공략했다. 역시 타율 0.172에 그치던 도태훈도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뒤를 이었다. 역전을 내준 한화는 더 큰 문제가 연이어 찾아왔다. 선발 페냐가 후속 타자 손아섭 타석 때 오른쪽 손목에 타구를 맞았다. 손아섭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페냐는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역시 불펜 소모가 큰 데다 선수층(뎁스)이 얇았던 한화 마운드는 그대로 녹아내렸다.급하게 등판한 한승혁은 주자 3명을 추가로 불러들였다. 서호철이 기회를 이은 NC는 박건우의 2타점 2루타, 맷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기울어진 분위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뒤집히지 못했다. NC는 3회와 4회 추가점을 내 승기를 굳혔다.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NC는 7회 다시 한 번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두 타자 볼넷 후 손아섭의 2루타, 서호철의 사구로 무사 만루로 이닝을 출발한 NC는 박건우(2타점) 권희동 김성욱(1타점) 박세혁(2타점)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리며 5점을 달아났다. NC는 이어 도태훈의 땅볼(1타점) 손아섭의 적시타(1타점) 최정원의 2루타(1타점)으로 석 점을 더 달아났다.NC 타선은 총 20안타를 터뜨렸다. 리드오프 손아섭이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박건우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중심 타선 역할을 했다. 4번 타자 맷 데이비슨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위 타선에서는 권희동(2안타 2득점) 김성욱(2안타 1타점) 김주원과 도태훈이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고루 폭발했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팀 시즌 3호)와 득점(팀 시즌 2호)도 달성했다. NC는 마운드 소모도 최소화했다. 선발 신민혁은 92구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완투승까진 거두지 못했지만, 신민혁의 호투 덕분에 NC는 불펜 소모를 최성영 한 명으로 줄였다. 순위 걱정도 하루 늦출 수 있게 됐다. 14일 무승부로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사라졌던 NC는 이날 승리한 덕에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한화 선발 페냐는 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후 병원으로 이동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한승혁(3분의 1이닝 2실점) 김기중(3과 3분의 2이닝 2실점) 한승주(3분의 2이닝 7실점) 장민재(3분의 2이닝 1실점) 등 어느 투수도 NC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필승조 약점 탓에 전날(14일) 연장 무승부를 거둔 한화로서는 추격조마저 흔들려 고민거리가 더해지게 됐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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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8회 동점 주고 무승부...강인권 감독 "불펜 기용은 결과론, 득점력 올라야"

"투수 교체는 결과론이라고 생각한다. 손아섭(36) 맷 데이비슨(33)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침을 겪어 득점력이 높아지지 않은 게 문제 같다."NC 다이노스는 14일 기준 정규시즌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단 1.5경기. 지난해 최우수선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이탈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기세다.그런데 문제는 위가 아니라 아래다. NC의 바로 밑에는 승차 없이 승률 7리 차이로 따라 붙은 두산 베어스가 있다. 최근 9연승을 달리며 NC의 턱 끝까지 붙었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반 경기, 5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는 1경기 차로 NC 뒤를 쫓는다.1승이 필요할 때 하위권 팀 한화 이글스와 만났으나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기회는 충분했다. 이날 NC는 7회 초 역전 3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점했으나 8회 초 필승조 류진욱이 흔들렸다. 결국 위기에서 이용찬까지 조기 등판했으나 동점을 내줬다.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불펜진의 블론 세이브를 탓하지 않았다. 1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강 감독은 "7회 한재승과 류진욱 중 누구를 먼저 투입할까 고민했다. 류진욱이 안정감에서 조금 더 앞선다 판단했다. 다만 2아웃까지 잘 잡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불펜 투수의 등판 시점은 미리 정해져 있는 상태다. (실점 상황은) 결과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복기했다.강 감독이 아쉬운 건 득점력이다. 그는 "찬스에서 득점력이 떨어져서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 팀에서 해결해 줘야 할 선수들이 손아섭, 데이비슨이다. 이들이 조금 부침이 있어 득점력이 높아지지 않는 게 문제 같다"고 했다.강인권 감독은 특히 손아섭에게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최근 높은 공에 헛스윙 비율이 높아졌다. 이상하게 홈플레이트 앞에 맞는 타구가 많이 형성된다. 본인도 뭔가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아직 경기력이 조금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며 "선구안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타석에서 결과가 안 나오니 조급해 성급하게 공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강 감독은 이들도 책하진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려면 스스로 믿음을 줘야 한다"며 "타격에서 결과가 안 나온다고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아섭에 대해서도 "워낙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좀 더 믿고 기다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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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5년 만의 ‘110구 투혼’ 자청…여전히 괴물은 웃을 수 없었다

통산 101승, 그리고 팀 승리를 위해 '괴물'이 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는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6회 흔들리는 패턴은 여전했다. 5회 2피안타로 첫 실점을 내줬고 6회는 3피안타를 몰아 맞아 2점째를 줬다.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했고, 구위와 집중력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6회 마지막 타자 손아섭(NC)에게 던진 마지막 직구 구속이 147㎞/h였다. 경기 평균 구속도 146㎞/h로 올 시즌 등판일 중 손꼽히게 좋았다.이날 류현진에게 가장 주목할 건 투구 수였다. 6이닝 동안 총 110구로 투혼을 선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한화에서 꾸준히 투구 수를 관리했다. 110구를 넘긴 건 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년 만이었다.책임감에서 나온 투혼이었다. 5회를 마쳤을 때 류현진의 투구 수는 90구로 적지 않았다. 당시 실점은 1점에 그쳤다. 팀도 5회 말 석 점을 내 승리 투수 요건도 갖춘 상태라 투구를 마칠 법했으나 그러지 않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 5회를 마친 후 선수 의사를 물었다. (류)현진이가 6회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 손아섭을 마지막 타자로 생각하고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투혼은 허사가 됐다. 시즌 초 구상했던 필승조가 대부분 무너진 여파였다. 7회 등판한 김규연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뒤늦게 이민우를 올렸으나 역전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승리 요건도 다시 사라졌다. 결국 경기는 12회 무승부로 마무리돼 개인과 팀 승리 모두 무산됐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호투가 있었기에 팀이 경기 중반까지 타이트하게 갈 수 있었다"고 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한화는 14일 기준 정규시즌 일정 28.5%를 소화했는데 류현진의 시즌 승수는 여전히 2승(공동 27위)에 그친다. 평균자책점도 5.33(23명 중 22위)으로 낮추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도 7승 안팎에 그칠 수 있다. 12년 전 9승에 그치며 처음으로 10승 달성에 실패했던 그가 2시즌 연속 한 자릿수 승수에 그칠 가능성도 현실이 되는 중이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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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 얘기였던 '퐁당퐁당 투구'...류현진, 현역 타율 1~3위 타선 상대 3승 재도전

'퐁당퐁당 투구'. 선발 투수가 경기 기복이 큰 성향을 보일 때 쓰는 표현이다. 제구력만큼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멀어 보였다. KBO리그 복귀 첫 시즌 8경기를 치른 류현진의 투구가 퐁당퐁당이다. 3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다음 등판이었던 대전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번째 등판이었던 4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회 말에만 연속 7안타를 맞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9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거뒀고,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일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7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올 시즌 2승, KBO리그 통산 100승째를 거뒀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만 4점을 내주는 등 경기 후반 고전하며 다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8경기 전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은 5.65다. 류현진의 8번째 등판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14일 홈(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출격한다. NC전 첫 등판은 아쉬움이 남았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4회 말 김성욱에게 '스리런홈런' 일격을 당했다. 타순이 돌거나, 투구 수 50개를 넘어서면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타자 눈에 공이 익숙해지면 어떤 투수나 어려움을 겪지만, 류현진은 그 편차가 큰 편이다. 실제로 1~3회 피안타율은 0.186였지만, 4~6회는 0.384였다. 피장타율도 각각 0.186에서 0.500로 높아졌다. 45구까지 피안타율은 0.221, 이후 구간은 0.368였다. NC는 류현진이 첫 상대했던 지난달 17일 리그 2위였다. 13일 기준으로도 2위다. 박건우·손아섭·박민우 등 국가대표 출신 타자들이 차례로 나서는 타선이다. 이 세 선수는 현역 선수 통산 타율 1~3위다. 박민우는 어깨 통증 탓에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NC 좌타 라인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류현진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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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게 뭐 있노" 울컥한 박석민 은퇴식, 공포의 테·이·박도 뭉쳤다 [IS 창원]

"울 게 뭐 있노."동갑내기 친구에게 자신 있게 말했지만 결국 박석민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석민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프로 20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NC 홍보팀에서 새 시즌 은퇴식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2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이날 오랜만에 창원NC파크 그라운드에 선 박석민은 먼저 구단이 준비한 기념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지켜봤다. 이 영상에서 옛 동료들의 격려 영상이 함께 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오승환, 구자욱 등 삼성 왕조를 이끌고 추억하게 한 선수들이 박석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NC에서 함께 우승에 도전했던 이종욱 NC 코치, 심창민, 손아섭이 등장해 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그리고 이어진 누군가의 "석민아, 형이다" 한마디에 창원NC파크가 술렁였다. 과거 NC에서 함께 뛰었던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였다. 이호준 코치는 "2016년에 네가 NC에 왔을 때 공포의 타선 '나테이박'을 구축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멋있고 다른 구단들도 우리를 굉장히 무서워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코치가 말한 '나테이박'은 당시 NC의 강타선을 구축했던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차례로 언급했던 단어였다. 나테이박 타선은 2016시즌 타율 0.309, 425타점, 115홈런을 합작하며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이 코치는 "내 (타석) 뒤에 네가 있어서 내가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 코치는 "(은퇴식을 앞두고) 아쉬움이 교차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은퇴할 때 느꼈다"라면서 "제2의 인생도 앞으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며 뜻깊은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이어 '나테이박'의 또 한 명의 주인공 테임즈가 영상에 등장하자 NC파크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헤이 박석민"이라며 유쾌하게 축하 영상을 시작한 테임즈는 "선수 생활 훌륭하게 마무리한 것 축하한다. NC에 와서 같은 팀이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삼성에 있을 때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했으니까. 당신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생 많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전광판엔 옛 동료들의 뜻깊은 격려사를 들은 박석민의 모습이 비춰졌다. 공포의 '나테이박' 중 '테이박'이 오랜만에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미 박석민의 얼굴엔 눈물이 가득했다. 은퇴식에 앞서 박석민은 강민호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은퇴식 때 울지 았겠다고 대답했지만 결국 그는 팬들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석민은 준비된 은퇴사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울컥했다. 그는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 박석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야구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함성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 운이 좋았던 선수다. 6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다. NC와 삼성이라는 좋은 팀과 훌륭한 지도자 분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했다"라면서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은 "많은 분이 생각이 나는데, 내 기본기와 인성을 중요시 가르쳐주셨던 초중고 감독님들이 생각난다. 이분들 덕분에 내가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면서 "좋은 형이자, 존경하는 선배, 멘토가 돼주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 그는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NC, 삼성 선수들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 후배님들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선수가 되길 기원하겠다"라면서 "그동안 나만을 위해 고생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선수 박석민'이 아닌 '코치 박석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많이 배워서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 제 인생 2막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는 그런 박석민이 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의 은퇴사를 마쳤다. 은퇴사 후 박석민은 NC, 삼성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다가와 그에게 삼성 모자를 씌워주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오승환도 그를 포옹하면서 옛 정을 다시 나눴다. 이후 박석민은 아들 박준현(천안북일고 투수)과 시구, 시타를 진행했다. 아들의 공을 지켜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른 박석민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7891명의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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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이언츠맨' 전준우 "단장님과 구단 비전 함께 고민하죠" [IS 인터뷰]

'자이언츠 원클럽맨'이라는 수식어는 전준우(38)의 자부심이다. 강민호·손아섭 등 롯데 자이언츠의 부흥기를 함께 이끌었던 동료들은 차례로 떠났지만, 전준우만이 부산을 지키고 있다. 두 차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포함해 20년(2008~2027) 동안 한 유니폼만 입는 것이다. 올해는 잠시 내려놓았던 캡틴 자리도 다시 맡았다. 42년 구단 역사에 3시즌 이상 팀 리더를 맡은 선수는 조성환(현 두산 베어스 수비 코치)과 전준우뿐이다.롯데는 2024시즌 첫 35경기에서 12승(1무 22패)에 그치며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전준우는 롯데팬을 향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자이언츠맨으로 남는 의미는 뭘까. "한 팀에서 20년 동안 뛰는 선수가 드물기 때문에 정말 뿌듯하다. 일단 '원클럽맨'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부터 영광스럽다." -2007년 입사한 박준혁 현 롯데 단장과도 오랜 인연이다. "단장님과는 오래전부터 함께 호흡했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 현재 가장 많이 얘기하는 건 팀의 비전이다. '어떻게 하면 롯데 만의 전통을 만들고,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하고, 함께 고민을 나눈다."-주장도 잘 어울린다. "조성환 선배님은 '자이언츠 캡틴'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분이다. 나도 선배님처럼 주장 역할을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젊은 선수나 이적생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1~2년 사이 새 얼굴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 지켜야 할 선을 지키면서, 좋은 기운으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편안한 더그아웃·라커룸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자신의 야구를 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30대 후반인 데도 에너지가 넘친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선배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일단 나부터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쟁은 선·후배를 가리지 않는다. 유연한 분위기 속에 건강한 경쟁을 하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고 믿는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롯데의 올 시작은 좋지 않지만, 선·후배와 코칭스태프 모두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규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야구장을 찾아 주는 롯데팬에 항상 감사드린다. 반드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부산=안희수 기자 2024.05.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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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 한화, '7이닝' 산체스가 살렸다...NC는 SSG에 18득점 대승(종합)

불펜 불안 속에 무기력한 2연패를 당하고 1위 팀을 만났던 한화 이글스가 리카르도 산체스(27)의 호투로 귀중한 1승을 가져왔다.한화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불펜 불안 속에 2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피했다. 앞서 시즌 초 KIA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한 것도 끊어내는 귀한 1승이었다.한화로서는 마운드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였다. 한화는 앞서 1일 펠릭스 페냐가 5이닝, 2일 황준서가 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으나 불펜들이 남은 이닝을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마무리 주현상을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는 오른손 이민우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선수층(뎁스)이 얇아진 상태였다.어쩌면 해결책은 간단했다. 선발이 그만큼 긴 이닝을 책임지면 불펜의 비중을 줄일 수 있는데, 이날 산체스가 그 역할을 했다.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한화를 찾은 그는 24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후 재계약도 이뤘다. 다만 산체스는 이닝 이터와는 거리가 멀었다. 실점 억제는 빼어났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실점했지만, 그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1.71에 불과할 정도였다. 다만 매 경기 꾸준히 사사구를 내주면서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4월까지 등판한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6이닝을 막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1회 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는 맞았지만 남은 세 타자를 8구로 정리한 산체스는 2회도 병살타를 유도해 끝냈다. 3회 15구, 4회 9구만 던지는 등 경제적인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소화해 나갔다.타선도 필요한 점수를 냈다. 한화는 2회 초 황영묵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후 6회 초 1사 후 최인호의 안타, 정은원의 투런 홈런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 초 요나단 페라자가 솔로 홈런을 더해 리드를 굳혔다.타선의 힘을 받은 산체스는 5회 사구 1개, 6회 단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역시 빠르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추가한 그는 이창진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은 내줬지만, 김태군을 잡고 7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투구 수 총 105구. 적진 않았으나 이전까지 비슷한 투구 수로 5이닝 안팎만 소화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경기였다.다만 한화는 이날도 불펜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산체스가 내려간 후 8회를 이민우가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는 9회 4점 차에도 마무리 주현상을 올렸다. 주현상은 KIA 중심 타자 나성범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주현상은 이후 1피안타와 2탈삼진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0승을 이뤘다. 20202년 감독 대행으로 39승(3무 72패)을 기록한 최 감독은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경질된 후 한화 사령탑에 정식 임명됐다. 지난해 47승 5무 61패를 기록했고 올해 14승을 추가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베테랑들이 주인공이었다. 포수 마스크를 김기연에게 잠시 맡긴 양의지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결승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가 됐다.1번 타자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 돌격대장으로 밥상을 차렸다. 올 시즌 개막 주전 유격수를 후배 박준영에게 넘겨주고 2군에서 페이스를 올리던 김재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쳐 하위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3회 정수빈은 8구까지 가는 승부로 LG 디트릭 엔스를 괴롭힌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허경민이 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상대 폭투도 이어져 1사 2·3루 밥상이 양의지 앞에 차려졌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엔스가 2구 연속 던진 직구를 정확히 공략, 3-유 간을 가르는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기세를 탄 두산은 4회에도 김재호의 2루타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LG가 7회와 8회 추격하자 두산이 9회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전민재가 2사 후 2루타를 쳤고, 조수행이 우중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마무리 홍건희는 8회 1점 차 3루 상황에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에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 NC는 19-5 대승을 기록했다. NC는 6회 다섯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 득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인 4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은 총 4차례 있었다. 한 이닝 8볼넷도 리그 신기록이다.기록은 한 가지 더 세워졌다. NC는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타자 9명 전원이 타점과 득점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8번째다. 통산 162승을 노렸던 SSG 선발 김광현은 이날 4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 승수 대신 패전 투수로 물러나야 했다. 대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8회 말까지 동점이 만들어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신승을 거뒀다. 0-5로 크게 무너졌던 롯데는 4회 초 홈런과 연속 안타, 상대 실책을 틈 타 석 점을 추격했다. 이어 5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한 롯데는 7회 초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이뤘다. 삼성도 8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정훈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쐐기를 박았다.수원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정규 이닝을 1-1로 마친 가운데 10회 말 KT가 황재균의 안타, 김병준과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쳤는데, 우익수 변상권이 이를 포구하지 못하고 안타를 내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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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임정호 팔꿈치 통증 이탈, 최성영 감기 1군 제외 [IS 창원]

NC 다이노스 임정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왼쪽 팔꿈치 충돌 증상이 심해졌다. 원래 안고 있던 증상이었는데 불편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의 왼손 핵심 필승조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429경기에서 87홀드를 올렸다. 강 감독은 "(통증 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왼손 불펜 최성영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데 사유는 감기다. NC는 왼손 서의태와 오른손 전사민을 1군에 등록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운다. 강 감독은 "왼손 타자 승부는 김영규를 투입할 수 있다"면서 "서의태는 1이닝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전사민은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30일) 경기 1회 말 3점 홈런을 기록한 김성욱도 감기 증세로 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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